김기춘, 심재륜·김갑수 '명예훼손' 고소
입력 2014.05.29 20:12
수정 2014.05.29 20:16
오대양 사건 재수사 당시 수사 훼방놨다는 주장은 '명예훼손'
김기춘 비서실장이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경호실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9일 서울 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에 따르면 김기춘 실장은 지난 28일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과 문화평론가 김갑수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 실장은 오대양 사건 재수사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자신이 관련 수사에 훼방을 놨다는 심 전 부산고검장의 의혹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
심 전 고검장은 지난 25일 한 종합편성채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 실장은 (오대양 재수사) 당시 구원파를 탄압한게 아니고 무관심, 방관 혹은 검찰수사에 도움이 되지 않게 방해를 했을지 모른다”면서 “전쟁 중일 때 장수를 바꾸는 법이 없는데 1991년 당시 수사지휘 사령탑으로 대전지검 차장검사였던 저는 물론 부장, 담당 검사까지 교체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실장은 지난 26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사건 수사와는 무관하게 미리 예고된 정기 인사였다”고 반박했다.
문화평론가 김갑수 씨도 해당 종편의 다른 프로그램에서 구원파 신도들의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현수막에 대해 “‘당신(김기춘 실장)이 나(구원파)를 비호하고는 이제와서 버릴 수 있냐’는 의미”라면서 “뇌물을 주고받은 의혹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