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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볼보 XC70, 세단에 버금가는 승차감에 빠지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4.05.30 10:11
수정 2014.05.30 10:14

부드러운 승차감,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도 없어

넓은 내부공간과 트렁크 공간…캠핑용 차량으로 제격

볼보 XC70 D4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일반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힘이 있고 안정감은 뛰어나지만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과 진동 등 세단에 비해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은 덜한 편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볼보자동차의 'XC70 D4'를 시승하고 나서 SUV도 충분히 세단 못지 않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XC70 D4는 다소 투박하고 선이 굵은 기존의 SUV의 이미지와는 달리 ‘유연성과 부드러움’을 갖춘 승차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기에 세단 못지 않은 안락함과 안전 편의사양도 대거 장착됐다.

성능과 효율성을 함께 높인 신형 엔진인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XC70 D4를 강원도 양양 인근에서 시승해봤다.

시동을 걸고 점차 속도를 올려봤다. 가속페달에 살짝 힘을 주자 8단 자동변속기는 변속을 시작한다. SUV 차량이라 다소 딱딱할 느낌이 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일단 승차감이 상당히 부드러웠고,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도 전혀 감지할 수 없었다.

특히 디젤 엔진의 SUV 차량임에도 승차감은 뒤이어 시승한 가솔린 엔진의 세단 S80 T5에 전혀 뒤져지지 않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구불구불한 강원도의 산길을 주행하느라 핸들을 이리저리 돌려도 무리가 없을 만큼 조향성능이 뛰어났고, 안정적인 코너윅으로 뒷바퀴가 밀리는 느낌도 받지 않았다.

볼보 XC70 D5 내부. ⓒ볼보자동차

가속력도 우수했다. 길이 불안정한 국도를 빠져나와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h 이상의 속도를 내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는 내내 묵직한 힘이 전달되며, 거센 바람에도 차량은 전혀 흠들림이 없다. 연비도 리터당 고속도로에서 14km 내외로 우수한 편이다.

특히 고속에서의 핸들링은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좌우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디젤엔진의 무거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안락한 승차감에 좌우 흔들림이 없는 서스펜션이 수준급이다.

안전 편의사양으로는 차선 이탈시 경보음이 울리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 기능이 주목할 만하다.

차선이탈 경보시스템은 카메라 센서가 차선을 감지해서 깜박이를 켜지 않고 방향전환을 했을 경우, 차선을 이탈한 것으로 알고 경보음을 울려주는 기능이다.

실제 차선을 넘어갔더니 ‘삐비빅’ 경고음이 울리며 운전자의 집중력을 높여준다. 다만 반복적인 경고음은 자칫 짜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차선을 잘 지켜가면서 안전운전 하는 것을 권하는 바이다.

내부로 시선을 돌려보면 가장 먼저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가 눈에 들어온다. 특히 SUV 차량답게 내부 공간은 물론 트렁크 공간도 넓어, 캠핑용 차량으로는 적합하다는 느낌을 준다.

또, 센터페시아의 마감재를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우드그레인으로 처리해 깔끔함이 유독 돋보인다. 내부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중후하면서 고급스럽다는 느낌이다.

한편,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드라이브-이가 탑재된 새 차량들의 가격은 기존 대비 50~70만원 상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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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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