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 OECD 평균보다 3배↑
입력 2014.05.08 13:13
수정 2014.05.08 13:17
보행자 사고, 10건 중 4건이 서울·경기지역에서 발생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인구비례로는 가장 높은 사고율을 기록했다. 또 전체 교통사고 중 보행 중 사망사고 비율은 서울·경기 지역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이 OECD 국가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인구 10만 명 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1명으로, OECD 평균 1.4명에 비해 3배나 높았다고 8일 밝혔다.
OECD 인구 10만 명 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 ⓒ교통안전공단
이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 대비 보행 중 사망자수 비율도 39.1%(전체 사망자수 5229명 중 보행 중 사망자 2044명, 2011년 기준)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분석해보면, 서울·경기 지역이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의 40.4%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부산 8.0%, 경남 6.3%, 대구 6.2%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제주가 1.7%로 가장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에 따르면 이러한 보행자 교통사고의 원인은 최근 5년간 횡단 중에 발생하는 보행자 사고가 전체 보행자 사고의 64.9%를 차지한 것으로 볼 때, 무단횡단(횡단중, 차도통행중)이 보행자 사망사고의 주된 요인으로 추정했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서울시 보행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시민 10명중 4명(43%)이 무단횡단 경험이 있다고 답해,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은 이에 따라 보행자 사고가 많은 서울을 기점으로 전국적인 횡단보도 이용 및 교통신호 준수를 위한 보행자 사고다발지점 집중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양한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