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감독 "맨유 감독? 중요한 것은.."
입력 2014.05.08 09:34
수정 2014.05.08 09:36
BBC 8일 판 할 감독 입장 전해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각) "판 할이 맨유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경질한 이후 라이언 긱스에게 임시 감독 대행으로 세웠다.
판 할 감독은 맨유 감독직 의향을 묻는 질문에 “맨유는 가장 큰 클럽이며 환상적인 도전이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언론에서는 나를 생각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맨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느냐다"라며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직에 집중해야 한다. 브라질월드컵을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왔고 그만큼 중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맨유 후임 감독에 대한 보도가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늘 여러 제안을 받아왔다"며 여운을 남겼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도 "판 할이 맨유 감독 취임에 합의했다"고 단독 보도하며 "현재 감독 대행을 맡은 긱스가 판 할을 보좌할 코치를 맡게될 것"이라 전했다.
아약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판 할 감독은 은퇴 후 아약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을 지휘했으며, 2012년 7월부터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