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등 바나나 인증샷 릴레이 ‘인종차별 OUT’
입력 2014.04.29 21:07
수정 2014.04.29 21:09
비야레알 팬, 알베스 향해 ‘인종차별’ 의미로 바나나 투척
경기 후 축구계 자성의 목소리..동료들 모두 한마음
축구스타들이 바나나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 세르히오 아게로, 루이스 수아레스 트위터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축구스타들의 ‘바나나 인증샷’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는 28일 열린 2013-14 시즌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비야레알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나온 사건을 패러디한 것이다.
당시 알베스는 코너킥을 차기 위해 경기장 구석으로 걸어갔는데 비야레알의 한 팬이 바나나를 던졌다. 바나나 던지는 행위는 세계 어디서나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제스처로 통하고 있다.
그러나 알베스는 흥분하지 않고 바나나를 날아온 바나나를 먹어 화제가 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바나나를 던진 관중에게 감사한다.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에너지를 줬다”고 성숙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전 세계 축구선수들이 바나나 인증샷을 올리며 알베스를 위로하고 나섰다. 네이마르 다 실바와 세르히오 아게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필리페 쿠티뉴, 다비드 루이스-오스카-윌리안이 함께 한 사진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수아레스와 네이마르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우리는 모두 원숭이” 등 불쾌감을 드러내며 인종차별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들의 인증샷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성숙한 자세” “알베스 너무 멋지다” “아직도 인종차별을 하다니. 뭘 보고 배운 건가” “해당 관중 영구적으로 축구장에 못 들어오게 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나나를 던진 해당 관중은 앞으로 비야 레알의 홈경기를 경기장에서 볼 수 없게 된다. 구단 측은 이 관중에 대해 강력하게 조치할 것임을 밝힌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