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기자 “홍가혜, 소름 돋는 여자” 실체 공개 예고?
입력 2014.04.18 16:06
수정 2014.04.23 12:02
MBN 인터뷰를 통해 거짓 증언을 일삼아 물의를 일으킨 홍가혜 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가 그의 실체를 정리한 기사를 쓰겠다고 예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용호 기자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이름이 네이버 실시간검색어에. 이렇게 된 이상 내가 홍가혜 기사를 안 쓰면 직무유기인가? 진실을 정리해보겠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사실 이 와중에서도 음모론을 들이대는 사람들이 많아서요. 내 지인들조차 누구 지시로 홍가혜를 의도적으로 나쁘게 말하는 거냐고 물어보고 있으니”라고 덧붙였다.
김용호 기자는 홍가혜의 인터뷰가 전파를 타자 “저는 홍가혜를 수사했던 형사에게 직접 그의 정체를 파악했습니다. 인터넷에 알려진 것 이상입니다. 허언증 정도가 아니죠.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서운 여자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또 “당시 홍가혜와 직접 통화했는데 천연덕스러운 거짓말, 불리해지면 고소 드립, 정체 드러나니 눈물로 호소, 봐주니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건 왜곡 글, 잠적! 그리고 지금 다시 등장했네요”라며 자신이 홍가혜와 얽혔던 일화를 간단히 정리했다.
한편, 홍가혜는 18일 오전 MBN과의 인터뷰에서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등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민간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 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어렵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 주장은 곧 허위로 드러났고, MBN은 보도국장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