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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피홈런에도 '씩' 1회 징크스 털었다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3.11 09:25
수정 2014.03.11 09:34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서 솔로홈런 1개 허용

전반적으로 안정적 투구내용..1회 산뜻 출발 돋보여

11일 오클랜드와의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 연합뉴스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홈런 1개를 맞긴 했지만 순조로운 투구로 2014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투구수=70개)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세 번 등판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45로 내려갔다

이로써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호주 개막 2연전 선발로 내정된 류현진은 다시 한 번 호투를 선보이며 매팅리 감독 신뢰에 부응했다.

4회 1사 뒤 내준 홈런 한 방이 아쉬웠을 뿐 전반적으로 깔끔한 경기운영이 돋보였다. 특히, 이날 등판에서는 1회부터 집중력을 보이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졌던 ‘1회 징크스’도 털어냈다.

지난 시즌 매 경기 1회 고전했지만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중 2경기에서 1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감을 더했다. 지난 신시내티전에서 첫 이닝 실점 속에 4이닝 2실점했던 류현진은 이날 1회초 선두타자 빌리 번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1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기분 좋게 출발한 류현진은 3회까지 단 1피안타로 상대 타선을 짓눌렀다. 4회초 역시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5회초 유일한 실점을 했다. 선두 마이클 테일러에게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맞았다. 홈런을 맞은 류현진은 ‘씩’ 웃었다. 이후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류현진은 5회를 매조지 했다.

8-3 앞선 8회초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과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5점을 헌납, 8-8 무승부르 끝났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두 번째 승리는 날아갔다.

한편, 류현진은 17일 콜로라도전에 시범경기 등판한 뒤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개막 2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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