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경찰 수사 급물살 "휴대폰 분석 완료-테이프 전량 회수"
입력 2014.03.08 20:06
수정 2014.03.10 14:08
'짝' 사망사고와 관련해 수사가 본격적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서귀포경찰서는 촬영 도중 사망한 A씨의 휴대폰 암호를 푼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를 시작으로 휴대폰 내부에 저장돼 있는 SNS와 문자메시지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더불어 경찰은 SBS '짝' 측에 촬영분 전량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 심적 압박을 받았는지 여부 역시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이 촬영 중 심적 압박을 받았는지 등을 경찰이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보도, 촬영분 전량을 요청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이미 A씨가 숨지기 직전 두 시간 분량의 촬영본은 확보해 분석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SBS는 촬영분 전량을 경찰에 제출하는 데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진 사생활 등과 촬영 기간도 길고, 촬영분량이 1000시간이 넘는다는 점 등이 난색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지난 5일 제주도 촬영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자살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