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악플러 고소 이유 "대학생 된 딸에게 차마..."
입력 2014.03.08 12:08
수정 2014.03.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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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가연이 악플러를 고소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7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김가연은 그동안 악플러들로 인해 고통받았던 심경을 토로하며 이 같은 이유를 설명했다.
김가연은 "악플러에게 공격을 받았을 때 참으면 고생이 된다. 한 대 때리면 내가 두 대 때리는 성격이다"라며 "지금까지 진행한 고소 중 21명 정도 처리가 됐는데 다들 사과할테니 합의를 해달라고 하더라. 합의금 받으려고 한 일이 아니지 않은가. 그에 맞는 대가는 받으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몇 년 참았더니 울화병이 생기고 우울증도 왔다. 결국 고소하고 했더니 악플이 사라지더라"라면서 "나는 괜찮은데 가족한테 할 때 견디기 힘들었다. 내 딸이 이번에 대학에 입학하는데 딸을 가지고 농담을 했다. 엄마인 내가 강하게 나갈 수 밖에 없었다"고 악성 댓글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김가연은 전 남편과의 사이에 딸이 있으며 8살 연하 임요환과는 지난 2011년 혼인 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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