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사망 여성, SNS 등 의혹 계속…부모 “장례 미루겠다”
입력 2014.03.06 16:10
수정 2014.03.07 09:16
SBS ‘짝’의 여성 출연자가 촬영장소인 제주도의 한 숙소에서 자살한 건과 관련, 갖가지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다.
경찰은 방송 촬영 영상자료를 확보하고 촬영 과정에서 출연자의 심리에 영향을 끼칠 만한 요소가 있었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제작진과 출연자를 상대로 한 조사와 더불어 숨진 여성의 휴대전화 통화기록 및 문자 메시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한 휴대전화 암호 해제를 통신사 쪽에 요청한 상태다.
이미 한 지인은 이 여성으로부터 받은 카카오톡 내용을 공개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상태다. 숨진 여성은 지인에게 “같은 기수 출연자들도 내가 제일 타격 클 것 같다고” “지금 저녁 먹는데 둘이 밖에서 이벤트한 거... 녹음해서 다 같이 있는데서 틀어놓는데 나 표정관리 안되고. 카메라는 날 잡고. 진짜 짜증났어. 아 미치겠다 진짜” “신경 많이 썼더니 머리 아프고 토할 것 같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숨진 여성의 부모는 한 매체를 통해 “딸의 사망으로 힘들다. 여러 문제가 있는 만큼 장례를 미룰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