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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빈 “파이트머니 쓰임새, 오랜 고민 끝에 기부”

김상영 넷포터
입력 2014.02.27 11:58
수정 2014.02.27 12:06
윤형빈. ⓒ 로드FC

개그맨에서 파이터로 변신한 윤형빈이 통 큰 마음 씀씀이를 선보였다.

윤형빈은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방송에서 밝히지 않았던 자신의 파이트머니 쓰임에 대해 밝혔다.

윤형빈은 "처음에는 파이트머니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로드FC 무대에서 내 오랜 꿈이었던 종합격투기 선수로서 데뷔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로드FC 정문홍 대표님이 프로 선수라면 응당 자신의 경기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며 한사코 파이트머니를 주시겠다고 하셨다“며 ”오랜 실랑이 끝에 이 파이트머니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격투기 선수를 꿈꾸며 열심히 운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형빈은 빠르면 다음달 9일 열리는 로드FC 코리아2에서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로드FC의 황영호 본부장은 "처음 윤형빈의 장학금 제안을 들었을 때 정말 밑도 끝도 없이 겸손하고 마음 따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윤형빈씨의 의견을 존중해 전국 체육관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대상자들을 추천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형빈은 지난 9일 서울 올림픽 홀에서 열린 로드FC 014 대회에서 일본의 신성 타카야 츠쿠다를 맞이해 1라운드 그림 같은 펀치로 KO승을 거두며 오랜 숙원이었던 종합격투기 선수로서의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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