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경기일정, 마지막 18조 편성 ‘출전 시각은?’
입력 2014.02.11 20:54
수정 2014.02.11 22:10
미국의 브리트니 보와 마지막 18조에 편성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될 경우 오후 11시 출격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세계기록 보유자답게 마지막 조에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올림픽 2연패를 겨냥한 이상화는 11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각)부터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격한다.
이상화는 마지막 18번 조에서 브리트니 보(미국)와 1차 레이스(아웃코스)를 펼친 뒤 기록에 따라 2차 레이스 파트너와 조를 정한다.
앞서 대표팀은 올림픽 2연패를 노렸던 이승훈(26)과 모태범(25)이 각각 남자 스케이팅 5000m와 500m에서 아쉬움을 남겨 마수걸이 메달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면서 이상화 어깨에 짊어진 짐 또한 무겁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는 30여 초 만에 레이스가 끝나기 때문에 눈을 뗄 수 없는 종목으로 통한다. 선수 대기 및 기록 확인 등의 시간을 감안하면 각조 당 3분여의 시간이 소요되며 9조가 끝난 뒤에는 약 10분간 빙질 정비 작업이 시작된다.
따라서 오후 9시 45분에 정상적으로 시작될 경우 이상화가 나서는 18조는 오후 10시 35분경에 출발 총성이 울릴 것으로 보인다. 메달 색깔이 가려지는 2차 레이스는 오후 11시 34분으로 편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