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강신주 돌직구 "한국 여성들, 가면 벗고 맨얼굴 보여라"
입력 2014.02.04 18:22
수정 2014.02.04 18:35
철학박사 강신주가 '예쁜이 콤플렉스'를 가진 한국 여성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3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강신주와 함께하는 시청자 특집으로 꾸며져 출연진들이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신주는 "우리나라 여자들이 많이 빠져있는 것, 예쁜이 콤플렉스다. 나는 예쁜 사람이라고 스스로 주문을 외우는 거다. 상사, 애인, 교수 말을 잘 듣는 사람을 말하는 것"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970년대에는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다. 그러면 제주도 테라스에서 담배를 피는 남자들이 많았다. 아내가 '네가 네 번째 남자야'라고 고백했기 때문"이라고 예를 들었다.
이어 "첫 날 말해야 한다. 가면이 계속 쌓이면 몇십 장이 되는데 한 장일 때 벗어야 한다. 내 옆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내 가식적인 모습을 보고 살아간다면 외로운 거다. 파국의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맨얼굴을 보이자. 맨얼굴을 보였을 때 떠나간다면 날 사랑하는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신주는 "하지만 당신은 가면을 선택하고 안전함을 선택할 수도 있다. 가면 쓰기로 작정했으면 죽을 때까지 벗지 말고 써라. 썼다 벗었다 하니까 인생이 복잡한 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