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존경' 그레이스 골드, 아사다 밀어냈다?
입력 2014.01.28 11:32
수정 2014.02.07 13:54
NBC, 야후스포츠 등에서 '주목할 15인' 아사다 아닌 그레이시 이름 올라와
미국 피겨계 샛별로 떠오르는 그레이시 기대 고조
2014 소치올림픽 복병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레이시 골드. ⓒ 게티이미지코리아
‘2014 소치올림픽’에서 김연아의 라이벌로 아사다 마오가 아닌 미국의 그레이시 골드가 거론되고 있다.
'피겨퀸' 김연아는 지난 24일 미국 NBC 스포츠가 선정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종목에서 주목할 만한 15인'에 이름이 올랐다.
김연아의 최대 라이벌로 분류했던 아사다 마오는 15인 명단에 없었다. 대신 최근 미국선수권대회에서 211.69점으로 우승한 미국 피겨계의 떠오르는 샛별인 그레이시가 15인에 들었다.
1995년 미국서 태어난 그레이시 골드는 금발에 수려한 외모를 자랑한다. 특히, 김연아와 같은 트리플 러츠를 구사, 소치에서 메달권 진입 가능성도 높다.
그레이시 골드는 지난해 김연아와 같은 무대서 실력을 겨뤄본 바 있다.
지난 해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서 열린 '2013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그 무대. 당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SP) 경기에서 그레이시 골드는 58.85점, 김연아는 69.97점을 받았다.
당시 김연아는 2년여의 공백을 깨고 현역으로 복귀해 세계선수권 정상에 등극했다. 김연아의 우승을 지켜본 그레이시 골드는 당시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내 우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연아와 그레이시는 미국 '야후스포츠'가 선정한 소치에서 주목할 선수 15인에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