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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귀국' 다나카 계약 임박? 다저스-양키스 등 거론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1.12 19:54 수정 2014.01.12 22:19

11일 나리타 공항 통해 일본 귀국

다저스-양키스-보스턴 유력 후보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협상은 오는 25일 오전 7시까지 가능하다. ⓒ NPB

MLB 진출을 노리는 '일본 괴물' 다나카 마사히로(26)가 미국서 협상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지난 8일 미국으로 건너간 다나카가 11일 오후 입국했다“면서 행선지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봤다.

지난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어깨 및 팔꿈치 검사를 받고 ‘혹사 우려’를 털어낸 다나카는 현지에서 LA다저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최대 8개 구단과 1차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포츠닛폰’은 미국 현지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다나카가 다저스-양키스-보스턴을 선호한다”며 “뉴욕메츠와 LA에인절스도 유력 행선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카고 컵스 등의 구단은 현재 예상하는 되는 1억 달러(1061억 원)보다 더 큰 대형 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덧붙이며 다나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당장 상위권 팀의 2~3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수준이라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다나카가 다저스에 입단한다면 류현진을 제치고 3선발이 될 가능성도 높다.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협상은 오는 25일 오전 7시까지 가능하다.

다나카는 최고 스피드 시속 156㎞의 직구와 평균 시속 130㎞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우완 선발 투수다. 2006년 일본 프로야구에 입단해 2013년까지 라쿠텐 에이스로 활약했다. 두 번의 다승왕(2011·2013)을 차지했다.

올 시즌 패배 없이 24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기록,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격인 사와무라상(통산 2회)도 수상했다. 라쿠텐은 다나카 맹활약을 앞세워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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