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암투병 고백 "허리끈 묶고 촬영, 비밀로 한 이유는..."
입력 2014.01.12 18:11
수정 2014.01.12 18:56
배우 김영애가 2012년 방영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출연 당시 암투병 중이었다고 고백했다.
김영애는 10일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해를 품은 달' 출연 당시 췌장암 앓고 있었다. 제작진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암투병 사실을 숨겼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9시간의 대수술을 받고 죽다 살아났다. 수술 뒤 몸무게가 40㎏으로 줄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몸이 아파 소리 지르고 악쓰는 연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허리에 끈을 칭칭 조여매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애는 또 "결국 황달증세로 쓰려져 응급실에 실려 갔지만 과로로 입원했다고만 밝혔다"며 "2개월 동안 병원에 드나들며 치료 받았다"고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영애 연기투혼 대단한다" "훌륭한 배우다" "오래도록 연기했으면 좋겠다"며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