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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영웅 채명신 장군 “장병 묘역에 묻어 달라”

스팟뉴스팀
입력 2013.11.27 15:40
수정 2013.11.27 15:49

지난 25일 별세, 국립현충원 장군 묘역 아닌 부하 병사들과 함께

11월 25일 별세한 채명신 장군이 생전 유족들에게 "파월 장병들과 함께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이었던 채명신 장군이 파월 사병묘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별세한 채명신 장군은 “나를 파월 장병이 묻혀 있는 묘역에 묻어 달라”고 생전 유족들에게 이 같은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7일 청와대와 국방부는 고인이 남긴 이 유언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고 이 뜻을 유족에게 전했다. 원래 별세한 장군들은 현충원에 마련된 장군 묘역에 안장된다.

하지만 고 채명신 장군의 경우 고인의 유언의 뜻을 존중해 파월 사병들이 묻혀 있는 곳에 함께 안장하기로 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는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 유가족들에게 정부의 결정을 전달했다.

고 채명신 장군은 1949년 육군사관학교 5기로 졸업했으며, 다음해 한국전에 소위로 참전했다. 또한 1953년 미 육군보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육군 5사단장과 육군본부 작전참모부장을 지냈으며, 1965년 주월 사령관 겸 맹호부대장으로 임명돼 4년간 베트남전에 참전한 한국군을 진두지휘했다.

1972년에는 육군 2군 사령관을 걸쳐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어 고인은 전투에서 세운 공을 인정받아 태극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을지무공훈장 등을 수여받았다.

또한 고인은 군 전역 후 스웨덴, 그리스, 브라질 대사를 역임했으며, 월남전참전자회 명예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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