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경력 함몰, M자형 패턴 뚜렷해져
입력 2013.11.18 15:33
수정 2013.11.18 15:39
여성 직장경력이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함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여성들이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고용률이 낮아져 뚜렷한 M자형 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및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971~75년생 여성을 기준으로 20대 전반 고용률은 53.7%에서 30대 전반에 38.7%로 급감했다가 30대 후반 55.2%로 다시 상승했다.
1966~70년생 여성도 30대 전반에 고용률이 감소했다가 후반에 반등하는 비슷한 패턴을 보여 출산과 육아가 여성의 경력 단절을 야기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들의 결혼이 늦춰지는 현상도 눈에 띄게 나타났다. 1956~60년생 여성들의 30대 초반(30~34세) 미혼율은 5.3% 였지만 1976~80년생 여성들의 미혼율은 29.1%로 높아졌다.
한편 젊은층의 교육수준은 높아져 20대 청년 가운데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비율은 80.8%를 기록했다. 중년층(50~64세)의 대졸 이상 비율은 20.2%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