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문재인, 안도현 공판 참여? 정치 재판 의도"
입력 2013.10.29 11:41
수정 2013.10.29 11:47
"제1야당 대선후보였던 분인지, 법조인 출신이 맞는지..."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요즘 문 의원을 보면 제1야당 대선후보였던 분인지, 법조인 출신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며 “계속 되는 문 의원의 사려 깊지 못하고 공사구분 못하는 언행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문 의원은 자신의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대선기간 중 박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시인 안도현 씨의 공판이 열린 전주지법 재판장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재판은 문 의원이 압도적 다수로 이긴 지역의 주민들 중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이었던 관계로 가뜩이나 정치적 재판이 될 것을 우려했다”면서 “그럼에도 문 의원은 직접 재판정에 참관해 정치재판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검찰이 옹졸하다며 정당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자신의 입맛에 맞게 수사하면 대범한 검찰이고, 그렇지 않으면 옹졸한 검찰로 몰아가는 이율배반적 언행으로 법조인이라 할 수 없는 매우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얼마 전에는 수사 중인 댓글 사건에 대해 결과를 기다리고 사법부의 최종결과를 기다려야 할 분이 사안을 침소봉대해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질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며 “이제 문 의원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대선후보의 품격을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역대 대선후보였던 분들이 대선 패배 후 자숙과 인내의 시간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한 정치인이 됐다는 사실에서 지혜와 교훈을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