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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최근 100년 여름 평균 기온 12만년 새 최고

스팟뉴스팀
입력 2013.10.26 15:27
수정 2013.10.26 15:37
북극의 지난 100년간 여름 평균 기온이 12만년 새 최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이언스데일리 기사화면 캡처

북극의 지난 100년간 여름 평균 기온이 12만년 새 최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만큼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이언스데일리는 25일 보도에서 미국 콜로라도주립대(UCB) 과학자들이 캐나다 동부 북극권 배핀 섬의 지난 세기 여름철 평균 기온을 측정한 결과, 지난 4만 4000천~12만년 사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북반구에 쏟아지는 태양 에너지 양이 오늘날보다 9%나 많았던 홀로세(빙하기 이후~현재) 초보다도 북극의 현재 온도가 더 높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직접적인 증거라고 설명했다. 홀로세는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약 1만 1700년 전 이후 지금까지의 지질시대를 말한다.

과학자들은 점점 축소되고 있는 배핀 섬 고원지대의 빙관(氷冠) 네 곳에서 드러난 죽은 이끼 뭉치의 연대를 방사성탄소 기법으로 조사한 결과, 이 이끼들이 최소한 4만4000~5만1000년 동안 햇빛에 노출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의 정확성은 5만년으로 제한된다. 지질 기록에 따르면 이 이끼들은 그보다 전 빙하기의 것이기 때문에 연구진은 오늘날 캐나다 북극권의 온도가 지난 12만년간의 온도보다 높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이는 오늘날 캐나다 북극권의 온난화가 얼마나 유례없는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또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온난화가 자연의 변동 범위 바깥에 있으며 대기중 온실가스 증가의 결과임을 말해준다”고 경종을 울렸다.

이들이 분석한 145개의 식물 표본은 빙관의 1m 미만 깊이에서 파 낸 것이다. 연구진은 배핀 섬의 빙관이 연간 2~3m씩 뒤로 물러나고 있어 섬 전체가 녹고 있으며 추가 온난화가 없어도 결국 이 섬의 빙관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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