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의사 100여 명 "사모님 주치의 감형해줘요"
입력 2013.10.14 16:34
수정 2013.10.14 16:43
박 교수 제자들 "의학 발전 기여" 호소…법원 "재판 영향 없다"
지난 2일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의 영남제분 회장 부인에게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구속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박 모 교수(53)의 제자들이 박 교수의 감형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박 교수의 제자들이 중심으로 하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출신 의사 100여 명이 박 교수의 감형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탄원서는 ‘연세대 의대 외과학교실’ 이름으로 제출됐다. 사건 당시 연세대 인사위원회는 박 교수의 직위 해제를 결정하고 교수직을 해제했으나 교원 신분은 그대로 유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박 교수가 지금까지 의학 발전에 많은 기여한 점을 감안해 감형을 해줄 것을 호소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서울서부지법은 탄원서가 재판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교수는 여대생 청부 살해사건의 주범인 영남제분 회장 부인 윤 모 씨에게 허위 진단서 3건을 발급해주고 미화 1만 달러를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한편 박 교수에 대한 첫 공판은 10월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