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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담배녀' 회칙개정에 "생각보다 무식하네"

스팟뉴스팀
입력 2013.10.07 14:15
수정 2013.10.07 18:29

네티즌 다양한 의견 “아빠가 줄담배 피면 근친상간”

'서울대 담배녀'사건으로 서울대가 11년만에 회칙을 개정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대 사회과학대 학생회가 이른바 ‘서울대 담배녀’ 사건으로 11년 만에 학생 회칙을 개정한데 대해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개정된 회칙의 배경은 지난 2011년 3월 서울대 여 학생 이모 씨(22)가 이별을 통보하던 남자친구 정 모 씨(22)의 줄담배를 성폭력이라고 주장하며 발생했다.

이 문제로 인해 당시 서울대생들 사이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성폭력이라고 할 수 있느냐’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개정된 회칙은 성폭력의 범위가 줄어들었다. 기존 회칙에서는 ‘성적이거나 성차에 기반을 둔 행위’로 규정되어 있지만 개정된 회칙에는 ‘상대의 동의를 받지 않은 성적인 언동을 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을 해치는 행위’라는 내용이 통과됐다.

이전 회칙에는 성폭력 피해자의 주장을 가장 중요시한다고 되어 있지만 개정된 회칙에는 사건당시 상황을 중요하게 판단한다는 것과 가해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가해자 대신 가해 피의자로 지칭한다는 것이 중심 내용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서울대 담배녀’ 사건 당시 기억을 떠올리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내보이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yuls****’는 “담배랑 성폭력이랑 상식적으로 무슨 상관이냐 서울대라더니 생각보다 무식하네” 등의 글을 올렸다. 또, ‘futu****’는 “지금 내 앞에 여자아이가 담배를 핀다. 마치 담배연기로 나를 죽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엄청난 니코틴이 내 몸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남자인 나도 담배를 못 피우는데…그러면 저 아이는 나를 살인미수와 성폭력 죄로 신고해도 될까?”라고 주장했다.

미투데이 아이디 ‘너좀****’는 “담배 피우는 남성을 보고 성적 억압을 느꼈다는 그 여성분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검사가 필요하네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서울대 담배녀’ 사건에 대해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비난의 글을 올렸다.

또한, ‘magg****’ “아버지가 줄담배 피우면 근친상간으로 고소해야겠네 여자가 봐도 이해불가 사이코라고 밖에 이해 안되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witha****’는 “이제는 별거 가지고 다 성폭행에 같다 붙이는구나 당신의 주장이라면 이제부터 우리오빠도 내 앞에서 담배 피우면 성폭행으로 신고해야 하나? 같은 여자이지만 너무 여자면 다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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