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음식 한 끼 열량 “추석인데 안 먹을 수도 없고...”
입력 2013.09.12 17:26
수정 2013.09.12 17:36
식약처 "멀미약·감기약 복용 시 졸음운전 위험 높다"
추석 때 먹는 푸짐한 한 끼 식사의 열량이 하루 권장섭취량의 3분의 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추석 한 끼 식사로 쌀밥 한 공기와 동그랑땡, 화양적, 잡채, 고사리나물, 배추김치를 먹고 나서 후식으로 깨송편과 단감을 먹을 경우 전체 열량은 1286.9kcal라고 한다. 이는 성인 여성 하루 권장섭취량인 2000kcal의 약 6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만일 위와 같은 식단으로 추석 연휴동안 매일 세 끼의 식사를 하게 되면 하루 권장섭취량의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한편 식약처는 귀성·귀경길 장거리 운전 전에 운전자가 멀미약을 복용하면 졸음이 밀려오고 방향 감각을 상실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가급적 멀미약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 환절기 감기로 종합감기약을 복용할 경우 약 성분 중에 포함된 졸음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억제제 등으로 졸음운전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식약처 관계자는 감기약을 복용했을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운전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