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구형' 류시원 심경고백 "내 딸 절대 놓지 않을게"
입력 2013.08.21 13:57
수정 2013.08.22 13:45
징역을 구형받은 배우 류시원이 딸을 향한 애틋한 심경을 전해 이목을 끌고 있다.
류시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아가, 아빤 너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고 감사하고 행복하단다. 사랑해. 사랑해, 내 아가. 절대 놓지 않을게. 보고 싶어. 내 딸. 아빠 힘낼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류시원은 20일 서울지방법원 형사 5부(이성용 부장)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 참석, "부인과 갈등을 겪고 있지만 딸을 낳아준 친모가 아닌가. 하지만 딸을 위해 참았지만 결국 엄마를 때리고 협박한 아빠가 됐다. 남은 것은 딸 밖에 없다. 딸을 위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하고 그렇게 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류시원은 부인 조 모씨의 동의 없이 GPS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위치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이를 안 아내가 항의하자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날 검찰은 징역 8월을 구형했다.
한편 류시원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지난해 3월 부인 조모씨가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내면서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다음달 12일 속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