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일본 항모급 호위함 이즈모 진수 “진격의 일본”

스팟뉴스팀
입력 2013.08.07 10:25
수정 2013.08.07 10:30

호위함 아닌 준항공모함으로 봐야 한다며 경계의 목소리도 일어

6일 일본 요코하마항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사상 최대 규모의 헬기 호위함 '이즈모'의 진수식이 열렸다. ANN 보도 화면 캡처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68주년을 맞은 6일 도쿄 인근 요코하마항에서 일보 해상자위대 사상 최대 규모의 호위함 ‘이즈모’의 진수식(새로 만든 배를 처음 물에 띄울 때 하는 의식)이 열렸다.

길이 248m, 폭 38m 최대 배수량 2만7000톤인 이즈모함은 대잠헬기(SH-60K 기준) 최대 14대를 탑재할 수 있다고 한다. 길이는 종전 해상자위대 최대 규모 헬기 호위함인 ‘휴가’와 ‘이세’보다 약 50m 길다.

일부 일본 언론은 자위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즈모’에 “전투기의 발착은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단순히 헬기 호위함이라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즈모’가 호위함이 아닌 경량 항공모함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이즈모’는 스페인의 경항공모함 ‘후안카를로스’보다 17m 길고, 영국 경항공모함 ‘인비서블’보다는 29m나 길다.

따라서 ‘이즈모’는 갑판만 조금 개조하면 고정날개를 가진 전투기 이착륙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런 이유로 일본이 2015년 실전 배치하는 스텔스 전투기 F-35B도 탑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즈모’ 진수식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변 국가에서 일본의 ‘보통국가화’와 ‘군사대국화’ 등 군국주의 부활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