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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vs 김소연, '제2 이보영 누구?'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8.07 08:30
수정 2013.08.07 15:57

'너목들'-'여왕' 후속 '주군'-'투윅스' 동시 출격

소지섭 공효진 이준기 김소연 등 시청률 전쟁 예고

주군의 태양_투윅스 포스터

홍정은 홍미란 작가냐. 소현경 작가냐. 스타 작가들의 대격돌이 시작된다. 더욱이 히트메이커 '홍자매'와 '내 딸 서영이' 등으로 시청률메이커 소현경 작가의 신작 대결이 벌써부터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인기리에 막을 내린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속작으로 홍자매의 신작 '주군의 태양'이, 매회 화제를 낳았던 MBC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소현경 작가의 '투윅스'가 전파를 탄다.

◆ 소지섭-공효진의 달콤살벌 로맨스 '케미'

소지섭-공효진 주연의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호러’(로맨틱코미디 호러)다.

전작 법정판타지로맨스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가 히트를 친 가운데 로맨틱코미디호러 역시 연타를 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군의 태양'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 듣고자하는 것만 취하고 살아오던 자기중심적이던 한 남자의 성장 스토리와 함께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 듣지 못하는 것들에 휘둘려 살아오면서 세상을 외면하고 자신을 포기했던 한 여자의 현실 적응기를 담는다. 귀신이 보이는 한 여자와 그녀를 믿게 된 한 남자가 펼치는 영혼 위로 ‘힐링 스토리’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줄 예정이라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SBS ‘추적자 THE CHASER(2012)’, ‘시티헌터(2011)’, ‘검사 프린세스(2010)’, ‘찬란한 유산(2009)’ 등을 통해 최고의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진혁PD와 ‘환상의 커플’, ‘최고의 사랑’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내놓은 홍정은-홍미란, 홍자매가 의기투합한 작품. 진혁PD의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출력과 로맨틱코미디의 대가 홍자매의 톡톡 튀는 필력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이들이 만들어낼 ‘로코믹호러’는 어떤 색깔로 펼쳐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지섭과 공효진은 ‘주군의 태양’을 통해 각각 로코믹호러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어 시선을 끌고 있다. 그동안 주로 강직하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연기 해왔던 소지섭은 이번 드라마에서 까칠하고 냉철한 주중원으로 변신,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선다. 명실상부 ‘로코퀸’ 공효진은 특유의 사랑스러움에 실감나는 호러 연기를 가미, 색다른 매력 열전을 펼쳐낸다. 데뷔 후 처음으로 만난 소지섭과 공효진이 안방극장에 여운이 강한 ‘소공커플’의 ‘케미’를 선사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소지섭과 공효진이 귀신을 위로하는 과정을 통해 사랑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낼 대한민국 최초의 ‘로코믹호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소지섭과 공효진이 선보이는 섬뜩 달콤한, ‘독특한 러브라인’과 함께 두 사람이 위로하게 될 갖가지 사연을 가진 ‘안쓰러운 존재’ 귀신들이 등장, 새로운 시도가 기대를 높이고 있다.

◆ 이준기-김소연의 거친 캐릭터로 변신…'부성애' 코드 부활하나

새 수목미니시리즈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이다.

특히 '내 딸 서영이', '찬란한 유산'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와 '개인의 취향', '굳세어라 금순아' 등을 연출한 손형석 PD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현경 작가는 지난 2007년 저작권 등록까지 미리 해둘 정도로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이준기는 영등포 뒷골목 전당포 '다바다' 의 지배인이자 '문일석' 조직의 조직원인 장태산 역을 맡았다. 김소연은 살인 누명을 쓴 장태산을 쫓는 검사 박재경 역을 맡았다. 박재경은 정의를 사랑하고 불의를 용서하지 못하는 사명감 넘치는 검사로, 장태산을 둘러싼 사건을 파헤치며 극을 풀어가는 캐릭터다. 자신의 여인이 과거 사랑했던 남자를 쫓는 열혈형사 임승우를 맡은 류수영 등이 극을 이끌어 간다.

3류 건달의 파격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준기의 활약과 '부성애' 코드가 안방극장 연타에도 성공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오랜만에 컴백한 김소연의 상반되는 두 가지 매력으로 무장한 새로운 검사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두 드라마는 7일 밤 10시에 동시 출격한다. 과연 '너목들' 이보영의 빈자리를 누가 먼저 차지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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