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애플 수입금지 거부권 행사, 9일 ITC에 영향?
입력 2013.08.04 15:01
수정 2013.08.04 15:48
애플 ‘아이폰4’의 미국 판매금지 결정이 예상을 뒤엎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제기한 애플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삼성의 손을 들어준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금지 명령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
미 대통령이 ITC의 수입금지 명령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25년만에 처음으로, 애플은 ‘아이폰4’ 등 주요 제품을 미국에서 계속 팔 수 있게 됐다.
미 대통령 직속기관인 미 무역대표부(USTR)의 마이클 프로먼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미국 경제의 경쟁 여건에 미칠 영향과 소비자들에게 미칠 영향 등 다양한 정책적 고려에 대한 검토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TC는 오는 9일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4건에 대한 침해여부를 최종 판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