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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속' 김종학 PD 발인식…경찰, 자살로 내사 종결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7.25 10:14
수정 2013.07.28 09:34
고 김종학PD 발인_유서공개 ⓒ 사진공동취재단

고 김종학PD를 떠나보내는 후배들의 발길이 무거웠다.

25일 오전 9시30분 서울 풍남동 서울아산병원에서 고 김종학PD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가족과 마지막까지 그를 따랐던 후배 배우들, 지인들이 함께 해 눈물로 배웅했다.

박상원 등은 상주를 대신했고 윤태영, 김희선, 류덕환, 박은빈 등은 마지막 길을 함께 하며 슬피 울었다.

고인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20분께 경기 성남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번개탄과 유산이 발견됐으며 그 유서에는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억울하다는 내용과 아내 딸에게 전하는 애틋한 글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경찰서 측은 김종학 PD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을 찾을 수 없고 유족의 뜻에 따라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김종학 PD는 1977년 MBC에 입사, 1981 MBC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본격적으로 연출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신의' 등 수많은 작품을 남긴 명장으로, 큰 별이 지게 됐다.

고 김종학 PD는 경기 성남 영생원 메모리얼 파크에 영면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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