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영화같은 스토리
입력 2013.07.18 17:54
수정 2013.07.18 17:59
10대 시절 전쟁으로 헤어졌던 커플, 노인 되어 만나 부부로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메트로 보도화면 캡처.
인터넷 상에서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이 화제다.
1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0대 시절 전쟁으로 헤어졌던 한 커플이 70년 후 노인이 되어 다시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밥 험프리스(89)와 버미 블루엣(87)은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연인 관계였다고 한다. 당시 18세에 불과했던 밥이 군인이 되어 전쟁에 참여하게 됐고,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지냈다.
그러나 버미의 부모님이 자신의 딸이 밥과 연인 관계로 지내는 것이 내키지 않아 그에게서 오는 편지를 버미에게 전달해주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이 식은 것으로 오해했다.
전쟁이 끝난 후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던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70년만에 재회하게 됐다.
두 사람이 재회할 수 있게 만든 일등공신은 바로 버미의 딸. 계속해서 영국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밥을 수소문 끝에 찾은 것.
메트로는 두 사람이 오는 20일 영국 잉글랜드 서머셋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70년 세월을 돌고 돌아 결국 결혼에 성공한 두 사람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시나리오 감이다! 여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길”, “영화 노트북이 생각나네요. 어떻게든 만날 인연이었나봐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