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류승우 영입…제2의 가가와”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 보도..가가와 잇는 대박 기대

류승우 측 “이적 추진 사실, 확정 아냐”

류승우 ⓒ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한국축구의 ‘샛별’ 류승우(20·중앙대)를 영입한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도르트문트가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 헨리크 음키타리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 이어 류승우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 번째로 영입했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키커’는 또 “도르트문트가 류승우를 통해 가가와 신지를 잇는 2번째 대박을 노린다”며 높은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는 2010년 가가와를 35만 유로(약 5억원)에 영입한 뒤 지난해 여름 이적료 1600만 유로(약 234억원)을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팔아 넘겼다.

그러나 류승우 측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전하고 있다. 류승우 측은 “류승우가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며 “단기가 아닌 장기 계약을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협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류승우는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깜짝스타로 떠올랐다. 쿠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선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포르투갈전에서도 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