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실제상황 “심판 참수-선수 흉기 피살”
입력 2013.07.08 09:12
수정 2013.07.08 09:15
아마추어 경기 중 퇴장 명령에 항의하는 선수에게 심판이 흉기
격분한 관중들 폭도로 돌변해 심판 에워싸고 ‘참수’
2014년 FIFA 월드컵 개최지 브라질에서 축구 경기 도중 선수와 심판이 연쇄 피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현지 언론과 AP통신 등은 "브라질에서 아마추어 축구경기 도중 심판과 선수 2명이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고 7일(한국시각) 전했다. 이런 엽기적인 사건은 지난달 30일 브라질 마라냥서 열린 아마추어 축구 경기 도중 발생했다.
심판과 선수, 그리고 관중이 꼬리를 물고 벌인 끔찍한 살인 사건이다.
심판 오타비오 다 시우바가 퇴장 명령을 내리면서 비극이 시작됐다. 심판은 퇴장 명령에 격렬하게 항의하는 선수 조지뉴 도스 산투스를 날카로운 흉기로 찔렀다. 선수는 병원 후송 중 사망했다.
이를 지켜본 피해자 친구와 일부 관중이 심판을 에워싸고 돌로 내리친 뒤 목을 벤 것으로 알려졌다. 한 용의자는 다 시우바 주심의 머리를 집어든 뒤 그라운드 한가운데 말뚝을 박는 엽기행각을 펼쳤다.
현지 경찰은 범행에 가담한 1명을 체포했고 달아난 2명의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브라질 정부가 국민은 돌보지 않고 월드컵에만 눈이 팔려 보건-교육 예산을 축구장 건설 등에 전용했다는 주장과 함께 월드컵 개최 반대 시위가 끊이지 않는 험악한 분위기에서 나온 사건이라 더 눈길을 모은다.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지가 바뀐 사례는 1986 멕시코월드컵 한 번. 1986년 월드컵은 콜롬비아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개최 2년을 앞두고 콜롬비아 동의 아래 개최권이 멕시코로 넘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