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혼여성 절반 ‘난 건어물녀!’
입력 2013.07.01 15:53
수정 2013.07.01 15:57
20~30대 2명 중 1명 ‘집에서는 편한 게 최고’
20~30대 미혼여성의 절반이 자신을 '건어물녀'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자료사진) SBS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캡처.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미혼여성 748명에게 ‘귀하는 본인이 건어물녀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묻자 54.4%의 응답자가 ‘그렇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건어물녀’는 지난 2007년 7월 방영된 일본 인기드라마 ‘호타루의 빛’에서 처음 등장했다. 직장에서는 깔끔하고 반듯하게 차려입고 빈틈없는 모습을 보이지만, 집에만 들어오면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머리는 질끈 묶은 채 편히 쉬기를 좋아하는 ‘건어물처럼 완전히 말라버린 여성’을 의미한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어물녀의 가장 큰 성향(복수응답)은 ‘집으로 돌아오면 언제나 트레이닝복 차림’(95.3%)이었다. 뒤를 이어 ‘휴일은 무조건 노메이크업’(88.7%), ‘'귀찮아', '대충','뭐 어때'가 입버릇’(71.5%), ‘라면은 그릇 대신 냄비에 먹음’(66.1%), ‘현관에서 구두를 신고 깜박한 물건 찾으러 까치발로 방에 들어감’(65.1%), ‘제모는 여름에만 해도 된다고 생각함’(52.3%) 등의 순이었다.
한편 미혼남성들 대다수가 건어물녀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92명의 미혼남성 중 63.6%는 ‘인간적인 것 같아서’(25.7%),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아서’(24.8%), ‘솔직한 것 같아서’(15.7%) 등의 이유로 건어물녀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남성들은 그 이유로 ‘매력이 없을 것 같아서’(21.8%), ‘이성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19.8%), ‘게으른 것 같아서’(17.9%), ‘집과 밖에서의 모습이 너무 달라서’(11.5%) 등을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