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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돌려차기’ 도스 산토스…헌트 실신 KO패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3.05.26 13:05
수정 2013.05.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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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펀치 세례 퍼부으며 우위

종료 직전 강력한 뒤돌려 차기로 승리

마크 헌트를 물리친 주니어 도스 산토스. ⓒ 수퍼액션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폭탄 펀치 세례에 이은 강력한 뒤돌려 차기로 마크 헌트를 무너뜨렸다.

도스 산토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60’ 헌트와의 헤비급 매치에서 3라운드 막판 뒤돌려 차기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종합격투기 전적 16승 2패가 된 산토스는 케인 벨라스케즈(미국)에게 패해 내줬던 헤비급 타이틀에 재도전할 길을 마련했다. 반면, UFC 데뷔 후 칙 콩고와 스테판 스트루브를 물리치며 재기에 성공했던 헌트는 도스 산토스의 펀치를 이겨내지 못하고 말았다.

이날 두 선수의 경기는 조기에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라운드에 의한 경기 운영 보다는 펀치 한 방에 승부를 끝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경기 양상 역시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도스 산토스는 특유의 빠른 스텝과 긴 리치를 활용, 헌트에게 내미는 잽이 위력적이었다. 헌트 역시 적극적인 인파이팅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이로 인해 도스 산토스는 뒤로 물러나는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지기도 했다.

1라운드 중반, 도스 산토스가 크게 휘두른 라이트 훅이 헌트의 안면에 그대로 적중됐다. 중심을 잃은 헌트는 그대로 철장 구석에 몰렸고, 경기가 그대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헌트는 놀라울 정도의 맷집으로 무게 중심을 잡았고, 오히려 도스 산토스에 달려드는 괴력을 발휘했다.

2라운드도 도스 산토스의 우세였다. 특히 도스 산토스는 UFC 데뷔 후 사상 처음으로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고, 포지션의 우위를 잡으며 헌트의 체력을 빼앗았다. 관중석에서는 흔치 않은 장면에 야유를 퍼부었지만, 그만큼 도스 산토스의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3라운드가 시작되자 헌트는 눈에 띄게 지친 모습이었다. 결국 종료 1분을 남기고 도스 산토스의 뒤돌려 차기에 헌트는 쓰러지고 말았다. 승리를 직감한 도스 산토스는 마지막 펀치 한 방을 헌트 안면에 꽂아 넣은 뒤 포효했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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