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또 유력 신인왕 후보 지목
입력 2013.05.1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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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이어 FOX 스포츠도 류현진 지목
5승 수확한 셸비 밀러가 가장 앞서
류현진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폭스스포츠'의 존 폴 모로시는 13일(한국시각) 칼럼을 통해 류현진과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를 유력한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로 지목했다.
류현진의 신인왕 가능성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최근 들어 류현진이 신인왕 후보로 자주 언급되는 것은 시즌 전 “한국인 최초로 신인왕에 등극하고 싶다”는 류현진의 꿈이 요원한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들 가운데 올 시즌 처음으로 미국 무대를 밟은 것은 류현진이 유일하다.
칼럼에서는 "지난 시즌에는 마이크 트라웃(22·LAA)과 브라이스 하퍼(20·워싱턴)를 제외하고는 대형 신인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며 "하지만 올 시즌은 신인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내셔널리그에서 흥미로운 신인왕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선발투수인 밀러와 페르난데스, 류현진이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6홈런-16타점을 올리며 NL 4월의 신인으로 선정됐던 에반 개티스(27·애틀랜타)는 5월 들어 다소 주춤하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류현진은 8번째 선발 등판 만에 4승(2패)을 올리는 등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 사이영상에 빛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승)를 제치고 팀 내 최다승 투수가 된 류현진은 8경기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했다. 지난 12일 마이애미전에서도 6.2이닝을 책임지고 8연패 사슬을 끊었다.
류현진과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 밀러는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2012시즌 6경기(선발 1경기)에 나서 1승에 그쳤지만 올 시즌 7번째 선발 등판 만에 5승(2패)을 수확하는 빼어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콜로라도전에서는 퍼펙트게임에 가까운 완봉 역투를 펼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탈삼진도 51개로 류현진(50개)보다 1개 많다. 평균자책점도 류현진(3.40)보다 훨씬 좋은 1.58을 기록하는 등 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페르난데스는 7경기에 등판해 현재 2승2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고 있다. 성적만 놓고 볼 때는 류현진에 밀린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8일 터너필드서 열리는 ‘2013 MLB'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저스틴 업튼(12개) 등 대포들이 즐비한 애틀랜타는 현재 21승15패로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