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엔진’ 류현진…10년 만에 이달의 신인?
입력 2013.04.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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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시 2003년 최희섭 이후 10년만
타자 애덤스-게티스 강력한 라이벌
지난해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된 선수들.
‘다저스 괴물’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3승에 이어 ‘이달의 신인’에도 함께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20일 오전 8시 5분(이하 한국시간), 오리올 파크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한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은 미국 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승 째를 따냈던 13일 애리조나전에서는 타석에서 3안타를 몰아쳐 MLB.COM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번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3승과 함께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간다면 ‘이달의 신인’도 노려볼 수 있다. 만약 류현진이 수상한다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지난 2003년 4월 최희섭(당시 시카고C)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최희섭은 4월 한 달 간 20경기에 나와 타율 0.241 5홈런 1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신시내티전에서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현재 류현진은 3경기 출장해 18.2이닝동안 2승 1패 평균자책점 2.89 탈삼진 20개를 기록 중이다. 이는 올 시즌 신인 투수들 가운데 다승 공동 1위,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이기도 하다. 투수 쪽에서는 이렇다 할 경쟁자가 없는 셈이다. 하지만 류현진이 ‘이달의 신인’을 수상하려면 보다 강한 인상을 줘야 한다. 내셔널리그 신인 타자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먼저 세인트루이스의 1루수 맷 애덤스는 타율 0.611 3홈런의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물론 출전 경기 수(6경기)가 적어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장타력을 갖춘 신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애틀랜타의 포수 에반 게티스는 모처럼 등장한 공격형 포수다. 게티스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타율 0.324 4홈런 10타점으로 애틀랜트의 고공비행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제정된 ‘이달의 신인’은 연말 시상하는 ‘올해의 신인’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했다. 첫 수상자는 스즈키 이치로(AL)와 앨버트 푸홀스(NL)였다. 모두 신인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역시 각각 4회와 2회 수상한 마이크 트라웃(LAA)과 브라이스 하퍼(WAS)가 이변 없이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으며,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2012년 4월의 신인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저스 선수로는 2002년 4월 이시이 가즈히사와 2007년 9월 제임스 론리, 2008년 5월 블레이크 드윗만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