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다저스 불펜난조…류현진 방어율 손해
입력 2013.04.1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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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투수 벨라사리오 난조로 자책점 떠안아
타석에서는 3타수 3안타 만점 활약
벨라사리오 난조로 방어율이 상승한 류현진.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호투를 이어간 류현진이 불펜의 난조로 방어율(평균자책점)에서 손해를 봤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진행 중인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6피안타 3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2마일(약 148km)에 달하는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져 애리조나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고비 때마다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투구 수가 100개를 넘어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후속 투수가 문제였다. 류현진의 바통을 이어 받은 로날드 벨리사리오는 에릭 힌스케와 에릭 챠베스로부터 안타를 허용했고, 루상에 나가있던 류현진의 책임주자가 모두 들어오고 말았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2.89로 치솟고 말았다. 벨리사리오의 난조로 이해 굳이 주지 않아도 될 2점을 주고 만 것.
반면, 타석에서의 류현진은 더욱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3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이안 케네디가 3구째 던진 93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때렸다. 뒤뚱거리며 뛰던 류현진은 여유 있게 2루에 안착, 5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첫 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 안타로 진루했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2구째 91마일 직구를 밀어쳐 1루를 밟았고, 크로포드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맷 캠프의 안타 때 홈을 밟은 류현진은 빅리그 첫 득점까지 신고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8회 현재 류현진은 승리 투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저스는 8회말 수비에서 1점을 더 허용, 6-4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