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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클리어링 류현진’ 동료들과 진한 교감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3.04.12 14:41
수정

6회 그레인키 투구에 맞은 쿠엔틴 격분

류현진 사태 관망하며 침착하게 대처

다저스-샌디에이고 벤치클리어링.

‘다저스 괴물’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첫 벤치클리어링을 경험하며 아직은 어색한 동료들과 진한 교감을 나눴다.

12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경기서 6회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와 한데 뒤엉키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2-1로 앞서던 6회, 카를로스 쿠엔틴을 상대로 6구째 89마일 직구를 뿌렸다. 하지만 그레인키의 투구는 타자의 어깨를 강타했고, 이에 화가 난 쿠엔틴이 달려들며 격한 몸싸움이 일어났다.

양 팀 선수들은 곧바로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두 선수를 뜯어말렸지만 흥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원인제공자인 그레인키와 쿠엔틴은 물론 상대 더그아웃으로 달려든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와 과격한 행동을 보인 맷 캠프 등 모두 4명이 퇴장당하며 사태는 진정됐다.

이 과정에서 현지 중계 카메라에는 류현진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류현진은 흥분한 맷 캠프 뒤에 서성이며 상황을 관망했고, 몸싸움에도 뒤섞이지 않는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가 9회 현재 3-2로 앞서있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던 그레인키는 후속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가 실점하는 바람에 승리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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