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조사 성실히 임했다” 13일 새벽 결과 발표
입력 2013.02.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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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IOC 징계위원회 출석 “좋은 결과 기대”
일본 언론도 박종우 일거수일투족 연일 보도
박종우에 대한 징계여부가 13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성실히 조사해 임했습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팰리스 호텔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위원회에 출석한 박종우가 조사를 마치고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장에는 한국 취재진만큼이나 많은 일본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일본 기자들은 박종우의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치열한 취재경쟁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약 1시간가량의 조사를 마친 박종우가 모습을 드러내자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일본 취재진은 기다렸다는 듯 박종우를 에워싸고 거침없는 질문세례를 쏟아냈지만, 박종우는 한국말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만을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
박용성 한국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할 수 있는 말은 모두 다했다. IOC 위원들도 들어야 할 이야기는 모두 들었다”며 “진인사대천명 하는 자세로 결과를 기다리겠다.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운명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IOC 징계위원회는 상설위원회가 아니라 사안이 생길 때마다 소집되는 임시 위원회다. 징계위원회는 자체 의견을 모아 IOC 집행위원회에 회부하고 집행위원회가 최종 결정을 내린다.
IOC 집행위원회는 13일 오전 마크 애덤스 대변인을 통해 징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박종우는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관중석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건네받고 이른바 ‘독도 세리머니’를 펼쳤다. IOC는 이를 정치적 행위로 해석해 메달 수여를 보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IOC로부터 경위 조사를 의뢰받고 조사를 벌인 후 지난해 12월 박종우에게 국가대표팀 간 2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3500 스위스프랑(약 410만원)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