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볼보이 걷어차 퇴장…경찰 조사 착수
입력 2013.01.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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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원컵 4강전서 충격사건..소속팀도 비난
경기는 0-0 무승부..스완지시티 결승행
첼시의 아자르가 볼보이를 걷어차 퇴장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공 대신 볼보이를 발로 걷어차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문제의 장면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서 열린 2012-13 캐피탈원컵 4강 2차전 스완지시티와 첼시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첼시의 에덴 아자르(22·벨기에)는 후반 40분 엔드 라인을 넘어간 공을 가지고 볼보이와 실랑이를 벌인 것. 볼보이가 볼을 주지 않으려 하자 아자르는 발로 거칠게 가격한 뒤 볼을 빼앗아 그라운드로 나와 경기를 재개하려 했다.
그러나 볼보이는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경기는 중단됐고 주심은 부심과의 논의 끝에 아자르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 장면은 전파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 축구팬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아자르는 팬들의 비난뿐만 아니라 경찰조사까지 받을 것으로 보여 사면초가 위기에 몰렸다. 현지 언론은 아자르와 볼보이가 경기 후 만나 서로 사과했다고 보도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스카이뉴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사우스웨일즈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아자르에 대한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가 끝난 뒤 구단과 동료 선수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소속팀인 첼시도 감싸기는커녕 비난대열에 합류한 모양새다.
스완지시티의 주장 윌리암스는 “아자르가 볼보이의 갈비뼈를 가격한 것을 봤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미카엘 라우드롭 감독도 “아자르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며 비난했다. 첼시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축구가 미쳐가고 있다”며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비겼다. 이로써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스완지시티가 통합전적 1승1무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풀타임활약하며 스완지시티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