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샤 카스, 역사적 샹송 이벤트 ‘피아프를 노래하다’
입력 2012.12.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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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트 피아프 추모 50주기 월드 프로젝트
2·3일 두 차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내한공연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내한공연을 갖는 파트리샤 카스.
프랑스의 국보급 가수 파트리샤 카스(46·Patricia Kaas)가 ‘세기의 샹송 이벤트’로 한국 팬들과 만난다.
카스는 ‘샹송의 전설’ 에디트 피아프(1915~1963, Edith Piaf)의 노래를 들고 한국을 찾았다. 에디트 피아프 서거 50주기를 맞아 세계 11대 도시 프리미엄 월드투어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설이라 불리는 두 가수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일과 3일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내한공연을 갖는 카스는 지난달 30일 프랑스문화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래를 처음 시작할 때 피아프를 아는 건 중요했다. 그는 프랑스 국보라 할 만큼 가치가 있었다”며 “피아프의 노래를 하기 위해선 직접 감정을 체험하고 느껴야 했다”고 말했다.
카스는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피아프가 남긴 430여곡을 듣고 공부하는데 열중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명곡들도 발견하기도 했다. 그 결과물이 새 앨범 ‘Kass chante Piaf(파트리샤 카스 에디트 피아프를 노래하다)’다.
영국의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완성한 이번 앨범의 편곡은 골든 글로브상에 3번이나 노미네이트됐던 폴란드의 아벨 코르지니오브스키(Albel Korzeniowski)가 맡아 피아프의 원곡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카스는 이번 앨범과 공연에 대해 “단순한 카피는 아니다. 인생에서 프로로서 얻은 경험들을 나만의 버전으로 소화했다”며 “그녀의 즐거움과 아픔, 믿음, 신뢰 같은 것들에 헌사를 바치는 작업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틀간 펼쳐지는 것은 물론, 유일한 아시아 공연이어서 일본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공연은 2005년 이후 7년 만이다.
카스는 “1994년 처음 한국에 왔는데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놀란 적이 있다. 한국의 팬들이 나를 신뢰하고 기대를 해서 그에 대한 보답으로 오게 됐다”며 한국을 찾계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비디오 아트와 현대무용을 곁들인 연출을 선보이며, 에디트 피아프의 미공개 영상도 공개된다. 특히 음악과 영상, 무용, 마임의 요소까지 아우른 구성과 연출은 특수효과와 시스템의 물량공세에 익숙한 국내 팬들에게 차원이 다른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카스는 무대를 사로잡는 카리스마와 관능미, 허스키한 특유의 목소리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왔으며 ‘샹송에 현대적인 세련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6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그는 연 1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며 세계를 누비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