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파일럿 국내서 4890만원…"베라·모하비 긴장해"
입력 2012.11.3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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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대형 SUV와 가격차 500~600만원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30일 '파일럿' 출시발표회에서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혼다의 대형 SUV 파일럿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그동안 국내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었던 국산 대형 SUV 베라크루즈와 모하비로서는 힘겨운 상대를 만났다.
혼다코리아는 30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파일럿'의 출시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 돌입을 선언했다.
국내에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4890만원에 판매된다. 현대차 베라크루즈와 모하비의 최상위 트림이 4000만원대 중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도 어느 정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베라크루즈와 모하비는 가뜩이나 모델 노후화로 판매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11만6000대의 판매를 기록한 파일럿은 '인텔리전트 패밀리 어드벤처(Intelligent Family Adventure)'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일상생활은 물론 비즈니스용으로도 적합한 승차 및 적재 공간을 갖췄으며, 오프로드 상황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해 가족 단위 아웃도어 생활에 안성맞춤이다.
제2세대 '파일럿'은 도심에서도 잘 어울리는 세련미와 동시에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면부는 절제미를 살린 굵은 선을 바탕으로 해 깔끔하면서도 와이드한 느낌을 준다.
두꺼운 사각형 필러와 대담하고 안정적인 느낌의 전면 그릴은 파일럿의 파워풀한 동력 성능을 표현하고 있으며, 후면에 장착 된 듀얼 머플러와 남성적인 느낌의 4각 리어 램프는 경쟁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인한 느낌을 전달한다.
파일럿은 실용성을 강조한 3열 7시트 구조로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 및 적재 공간을 자랑하며, 특히 분할 플랫 폴딩이 가능한 시트로 인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승차 인원이나 적재물에 따라 공간 활동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테일게이트를 열지 않고도 후면 유리만 따로 개폐가 가능한 리프트 업 글라스를 적용해 간단한 짐은 손쉽게 수납이 가능하다.
심장으로는 3.5L VCM엔진을 탑재, 높은 연비 효율과 동시에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최고출력 257마력과 최대토크 35.4kg·m의 강력한 출력은 도심 주행에서 편안함을 제공하면서도 오프로드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 혼다의 독창적 기술인 ANC(Active Noise Cancellation) 및 ACM(Active Control Engine Mount) 시스템이 적용돼 실내와 엔진 소음을 최소화한다.
혼다가 자랑하는 VTM-4(Variable Torque Management) 기술도 적용됐다. 혼다의 VTM-4 기술은 센서에 의한 자동 모드 외에 운전자가 직접 수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특징으로, 각 바퀴의 토크를 운전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험로 주행시에 갑자기 만날 수 있는 불안정한 노면에서도 뛰어난 차체 제어 성능을 제공한다.
또, 오프로드 주행에서 큰 도움이 되는 짧은 선회각을 통해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만끽할 수 있다. 차체 강성을 극대화 시켜주는 고장력 강판과 6개의 에어백,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ist) 기능 등을 추가해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파일럿은 미국 고속도로 보험협회(IIHS)의 충돌 안전 성능에서 최고 안전등급을 받아 차량의 안전성을 공인 받은 바 있다.
오디오 시스템은 CD 플레이어는 물론 USB/i-Pod 재생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CD 라이브러리(2GB 자체 플래시 메모리) 기능을 갖춰 원하는 음악 CD를 최대 18장까지 오디오 시스템에 저장하여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는 실버, 화이트, 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판매된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파일럿은 안전, 성능, 다목적성 그리고 세련미까지 모두 갖춘 팔방미인으로서 이미 미국 시장에서 제품의 뛰어난 우수성을 검증 받은 혼다의 대표적인 대형 SUV 모델"이라며, "파일럿을 선택한다면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하는 안락한 아웃도어 생활은 물론이고 한층 더 다이내믹한 어드벤처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