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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주찬과 4년 50억원 FA 계약

김윤일 기자
입력 2012.11.18 09:43
수정
KIA와 FA계약을 체결한 김주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17일 김주찬(31)과 총액 5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7일 늦은 밤 부산 모처에서 김주찬과 입단에 대한 협상을 갖고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26억원+연봉 5억원+옵션 4억원 등 총 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0년 삼성에 입단해 2001년 롯데로 트레이드 된 김주찬은 올 시즌 118경기에 출장, 435타수 128안타 타율 0.294 5홈런 62득점 39타점을 기록했고, 통산 타율 0.279 579득점 348타점 306도루를 기록했다.

김주찬은 FA 계약을 마친 후 “오랫동안 정들었던 롯데를 떠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서 나의 가치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 KIA와 첫 만남에서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제2의 야구인생을 KIA에서 시작하고 싶었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롯데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더불어 KIA 팬 여러분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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