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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반값등록금 반드시, 진정성 걱정말라"

윤경원 기자
입력 2012.08.23 15:55
수정

청 자켓 입은 박근혜,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토론회 참석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 39개 대학교 총학생회장들과 가진 '반값등록금 토론회'에서 한호 연세대(원주) 총학생회장의 의견을 들으며 메모를 하고 있다.

“정부는 늘 대학생 소통에 대해 얘기 하지만 대화가 아닌 공지였다. (박근혜 후보는) 소통의 의지가 있나”(건국대 임진용 총학생회장)

“중요한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진성성이 있다면 열정과 의지가 자연히 따라오게 된다”(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23일 국회에서 대학생 대표들을 만나 ‘반값 등록금’ 약속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하며 한 말이다. 박 후보는 이같이 말하며 “이 자리에 계신 총회장단 여러분을 비롯해 대학생들, 젊은이들을 저는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자주 만날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우리 미래이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꿈을 이뤄드리는 나라를 만드는 게 내 꿈이다. 이것은 진정한 내 마음”이라면서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그런 방향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대학등록금 부담을 분명하게 반드시 반으로 낮추겠다는 것을 확실하게 약속드릴 수 있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그는 “제 지금 계획에는 학자금 대출이자를 낮춰서 실질금리가 ‘제로 금리’가 되도록 하는 안을 갖고 있다”며 “그것 외에도 무조건 반값이 아니라 소득과 연계해 아주 어려운 저소득층은 무료로 하는 등의 여러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비싼 등록금을 반으로 낮추는 노력의 완전한 결과가 나왔어야 하는데 아직 확실하게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도 했다.

재원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이는 재원이 뒷받침돼야 실천된다”고 지적하면서 “재원 마련 방안도 있다”고 자신했다. 나아가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낮추는 데는 정부 재정과 정교한 정책이 필요하지만 대학에도 같이 동참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회계투명성을 더 높이고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여러 말이 나오지 않게, 실질적 의견이 반영돼 토론이 되도록 고쳐나가야 한다”고 구체적인 방안의 일부를 밝혔다.

그는 “반값 등록금 실현이 새누리당 당론이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는 “우리당 당론이라 할 수 있다. 꼭 실현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야만 우리의 미래가 있다는 생각을 확고히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부하고 싶은 젊은이, 학생들이 돈이 없어 공부를 포기하거나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서는 안된다”며 “이런 것을 바꿔 얼마든지 공부하고 싶은 사람은 할 수 있게 만드는 게 교육정책의 핵심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의 전공에 따라 시각이나 꿈, 바라는 삶 등이 다른데 온통 ‘스펙쌓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관행을 반드시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정부의 모습에 대해서도 “제가 선택받게 되면 정부형태도 더욱 소통하는 정부(로 바꾸겠다)”며 “어찌보면 정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국민은 수요잔데, (지금까지 처럼)공급자 중심으로 내놓는 게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중심이 돼 모든 정부와 연계해 원스톱 서비스가 되고 맞춤형 되는 정부를 꿈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가능한한 정보도 국회의원들이 받는 정도까지 공개해서, 빚이 얼마고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개하게 되면, 그를 통해 신뢰가 쌓이고 정부도 책임감 있게 일하게 되고, 젊은이들이 그것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든지 하는 여러가지 일자리도 창업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좋은 것이라 생각해 그런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 내 진정성 걱정할 필요 없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과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 공동 주최로 ‘반값등록금’문제를 놓고 열린 토론회이며, 박 후보는 당초 이날 토론회에서 축사만 할 예정이었으나 총학생회장들과의 즉석 문답이 이뤄져 예정보다 30분가량 더 머물러 1시간 가량을 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토론회장을 나서며 총학생회장들의 자리를 일일이 돌며 악수를 나눴고, 악수를 나누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즉석에서 건의를 하자 비서진으로부터 A4 용지를 건네받아 메모하며 듣기도 했다.[데일리안 = 윤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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