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LG, 신뢰 저버린 박현준·김성현 퇴출 결정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12.03.06 17:29
수정

"사법적 결과에 따라 KBO에 영구제명 조치 요청"

경기 조작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김성현과 박현준은 소속팀으로부터 퇴출 조치를 당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결국 박현준과 김성현을 퇴출시켰다.

LG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불거진 프로야구 경기조작과 관련, 야구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LG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팬 여러분의 상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박현준, 김성현의 퇴단조치를 결정했다. 사법적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이지만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선수들이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 같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향후 사법적 결과에 따라 KBO에 영구 제명하는 조치를 요청하겠다”면서 “구단은 앞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선수들과 혼연일치가 되어 각오를 새롭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수 김성현은 넥센 시절이던 지난해 초 ‘첫 회 볼넷’의 방식으로 경기조작에 가담했고, 박현준 역시 지난해 8월 두 차례에 걸쳐 볼넷을 내준 뒤 경기당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5일 재소환된 박현준에 대해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기존 조사를 보완하는 차원이었다. 진술을 번복한 부분은 없다"고 밝혔으며 이르면 다음주 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전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경기조작 관련 LG 트윈스 사과문 전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이번 경기조작 사건에 저희 구단 소속선수들이 연루되어 팬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그 동안 올해 시즌을 대비한 훈련에 매진해 온 저희 구단으로서는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의 심각성과 팬 여러분의 상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3월 6일 김성현, 박현준 두 선수를 퇴단 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록 사법적 최종 판단이 내려지기 전이지만 팬들의 신뢰를 저버린 선수들은 더 이상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향후 사법적 결과에 따라 KBO에 영구 제명하는 조치를 요청하겠습니다.

구단에 대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구단은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선수들과 혼연일치가 되어 각오를 새롭게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사죄 드리며, 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 모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