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성숙해진 최승빈 “안정적 플레이에 대한 연구”
입력 2026.04.16 14:52
수정 2026.04.16 14:52
최승빈. ⓒ 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승의 최승빈(25, CJ)이 한층 더 성숙한 마인드를 갖고 돌아왔다.
최승빈은 16일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진행 중인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서 버디 7개, 보기 2개 등을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찬과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 중이다.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인 최승빈은 2023년 KPGA 선수권대회서 생애 첫 승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더 채리티 클래식’서 2승째를 달성했다.
최승빈의 목표는 다름 아닌 PGA 투어 진출. 이를 이루기 위해 매년 겨울 Q스쿨 문을 두드리고 있으나 아직 이를 넘어설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최승빈은 1라운드 후 “샷감이 좋은 상황은 아니었음에도 플레이가 잘 이뤄졌다. 롱 퍼트가 몇 개 잘 떨어져 준 게 컸다”며 “지난 겨울 전지훈련에서는 기술적으로 손을 보기 보다는 좀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가령 코스 매니지먼트와 같은 것을 말이다. 그래서 오늘 샷이 좋지 않았음에도 안정적으로 잘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샷 감이 좋아야만 골프 스코어가 잘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골프는 감이 좋지 않을 때에도 이를 대비해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날의 감에 맞춰 내용도 바꾸고 코스 매니지먼트도 짜야 한다”라며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승빈은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성현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펼쳤다. 이에 대해 “사실 지난해 KPGA 선수권에서도 같은 조에 묶인 적이 있어 크게 기대했다. 그런데 내가 차 사고로 인해 기권을 했고, 함께 플레이할 기회를 놓쳐 아쉬웠던 적이 있다”며 “오늘은 각자 플레이에 집중했으나 내일은 형의 플레이를 잘 관찰하고 해외 투어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려고 한다”라고 방싯 웃었다.
최승빈은 올 시즌 해외 투어에도 많은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참가할 기회가 얻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안 투어를 병행하며 해외 무대 경험을 쌓을 예정”이라며 “올해는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경험을 쌓는 게 목표다. 상반기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콘페리 투어 출전권도 욕심난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