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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송지선 경위서 유서는 아닌 듯…경찰 수사종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11.05.25 12:40
수정

서초경찰서 측 자살로 결론..수사 종결

사건 당일 발견한 문서 내용도 공개

고 송지선은 23일 오후 1시 46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2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에서 투신했으며, 이를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해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지난 23일 자택서 투신한 고(故) 송지선(30)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우울증으로 인해 충동적으로 자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키로 했다.

송씨의 투신 사망 사건을 수사한 서초경찰서는 25일 "수사한 사실을 종합하면, 송지선 아나운서의 사망사건은 어머니 및 목격자 진술, 주거지에서 발견된 메모지, 직접사인 등 자살임이 명백하므로 더 이상 수사할 이유가 없어 수사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인의 자택에서 발견한 고인이 남긴 글에 대한 내용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송 아나운서 자택에서 자살을 암시하는 글이 담긴 A4 용지 2장과 회사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위서'라는 제목의 워드 문서 5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고인이 직접 손으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A4 용지가 발견됐다"며 "'그 아이 때문에 마음 아픈 일 더는 못하겠어'라고 적혀 있었고 휴대전화 비밀번호 4자리가 남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또 워드 문서에는 '가슴이 깨질 것 같은 우울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트위터 한자, 한자가 기자들의 먹잇감이 될 줄은 몰랐다'는 등 괴로운 심경을 토로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발견된 자료들이 사건 당일에 작성된 것인지 알 수 없고, 송 아나운서의 유언이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유서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송지선 아나운서와 스캔들에 휩싸였던 투수 임태훈(23·두산베어스)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송 아나운서와 관련된 내용이 정확하게 확인된 바 없고 사생활을 보호할 필요가 있으며 또 범죄와 관련된 사실이 아니므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민아 아나운서와 격주로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진행했던 송지선은 23일 오후 1시 46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25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에서 투신했으며, 이를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해 119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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