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슈팅’ 박지성···출전선수 가운데 최고평점
입력 2009.11.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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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오베르탕과 함께 나란히 최고평점 부여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직후, 박지성에게 이날 출전한 총 28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7을 매겼다.
13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28)이 현지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지성은 26일 오전(한국시간) 홈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09-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터키 베식타스전을 통해 4-4-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정상적인 몸 상태를 선보이며 68분간 활약했다.
이에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게 이날 출전한 총 28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 7을 매겼다.
1-0 승리를 이끈 베식타스는 공격수 보보와 골키퍼 레츠베르 뤼슈튀가, 맨유에서는 박지성과 측면 공격수로 호흡을 맞춘 가브리엘 오베르탕이 평점 7을 받았다(양 팀 최하인 4점은 맨유 미드필더 대런 깁슨).
약 2개월 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은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세 차례 슈팅을 날리는 등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장기 결장으로 인한 우려를 털어냈다.
전반 7분 베식타스 미드필드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며 날린 오른발 중거리슈팅은 상대 골키퍼가 잡았다 놓칠 만큼 위협적이었다.
전반 17분에는 골문 앞에 있던 마케다 머리를 겨냥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전반 30분에는 비록 수비벽에 걸렸지만 아크 오른쪽에서 과감하게 오른발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후반 9분에도 깁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전체적으로 경기초반의 반짝 활약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활약은 펼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며 교체됐다. 그러나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수준의 경기력은 보여줬다.
한편, 맨체스터 지역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박지성에게 "어려움은 극복했지만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와 함께 선발 출전한 11명 가운데 대부분이 받은 평점 5점을 줬다.
하지만 오베르탕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좋은 평가와 함께 역시 팀 내 최고점인 7점을 받아 대조를 이뤘다.
맨유는 오베르탕을 중심으로 파상공세를 펼친 맨유는 주도권을 잡고도 전반 20분 로드리고 테요에 내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한 채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미 승점 10점을 챙기며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라 결과에 따른 부담은 없는 경기였다.[데일리안 = 김민섭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