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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첫 시험발사 성공…李대통령 참관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10.08 18:13
수정 2026.10.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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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미래 안보 지킬 전략자산 되도록 고도화"…신속한 개발·배치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의 국빈 오찬에서 오찬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기술로 연구·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의 첫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신속한 개발과 배치를 당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HGV 시험발사가 진행됐다"며 "시험체는 목표 고도로 상승한 뒤 성공적으로 분리돼 극초음속 비행 환경에서 계획된 비행을 이상 없이 수행했다"고 밝혔다.


HGV는 추진체를 이용해 대기권 상층부까지 상승한 뒤 분리돼 낮은 고도에서 활공하는 미사일이다. 비행 속도가 빠르고 궤적을 예측하기 어려워 주요 표적을 기습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전략자산으로 꼽힌다.


이번 시험은 극초음속 비행 환경에서 초고온 내열소재의 성능과 유도·제어 능력, 저고도 불규칙 비행 능력을 처음 검증하기 위해 실시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활공비행체가 분리된 뒤 낮은 고도로 강하해 수직·수평으로 궤도를 바꾸는 불규칙 활공 비행을 마쳤고, 지정된 목표점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시험발사 성공을 보고받은 뒤 연구원들을 격려하며 "여러분의 수고로 우리의 국방력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안보는 스스로의 힘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실전 배치해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험발사 계획을 보고받는 과정에서는 해상 고정 바지에 발사대를 설치한 이유가 안전 문제 때문인지 확인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극초음속 활공비행체가 미래 안보를 지키는 든든한 전략자산으로 자리 잡도록 더욱 고도화해야 한다"며 신속한 개발과 배치를 주문했다.


시험발사 참관 후에는 우리 군의 고위력 미사일 현무-5를 시찰하고 "강력한 자주국방 역량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시험발사가 "한반도 전장 환경에서 핵심 표적을 타격할 새로운 억제 수단을 본격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시험에는 국방과학연구소 관계자와 안보1차장, 국방부 장관,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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