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선케어부터 AI 탈모 예측까지…응용 연구 ‘Top 10’
입력 2026.10.06 08:23
수정 2026.10.06 08:23
ⓒ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화장품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적 학술대회에서 압도적인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국내 업계 최초로 IFSCC 본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최다 구두발표를 진행하며 ‘최초’를 넘어 ‘최다’ 기록을 썼다.
코스맥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현지시간)까지 호주 퍼스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열린 제36회 세계화장품학회(IFSC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에서 구두발표 10건과 포스터 발표 22건 등 총 32건의 연구 결과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어 코스맥스는 올해 우수 응용 연구 'Top 10'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IFSCC는 전 세계 화장품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가 모여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코스맥스는 2014년 첫 참가 이후 올해까지 누적 105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 구두발표는 지난해 5건(공동연구 포함)에서 10건으로 1년만에 2배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기준 최다 발표 건수로, 국제 무대에서 코스맥스의 기술 경쟁력을 명확히 입증했다. 구두발표(포디움 프레젠테이션)는 학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연구만 발표할 수 있어 상징성이 크다.
IFSCC는 구두발표자를 대상으로 학문적 메커니즘 규명에 초점을 맞춘 ‘기초 연구 어워드(Fundamental Research Award)’와 실용적 문제 해결 및 기술 적용을 목표로 한 ‘응용 연구 어워드(Applied Research Award)’를 시상한다. 세계 각국의 연구자 앞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직접 검증받는 자리로,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가늠하는 대표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 코스맥스의 구두발표는 기초(스킨케어 및 기반기술) 연구, 메이크업, 선케어, 헤어케어, 향료 등 화장품 연구개발의 핵심 분야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특히 자외선 차단 분야에서만 총 3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선케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발표 주제는 ▲유변학·홀로그래피 분석을 통한 무기 자외선 차단제 효능 분석 ▲천연 유래 유화제 기반 고기능성 자외선 차단제의 SPF 및 사용감 향상을 위한 D-상 유화 솔루션 ▲자외선 차단, 색상 조절 및 주름 개선을 위한 지속 가능한 셀룰로오스 기반 다기능 필름이다.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기초 연구 사례도 잇따라 발표했다. 응용 연구 ‘Top 10’에 선정된 ‘마이크로바이옴 생균 캡슐화 플랫폼’ 외에 ▲바이오 유래 발효 지질을 통한 열 안정성 라멜라 액정 시스템 ▲남극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현지 임상 연구를 선보였다.
헤어케어 분야에서는 ▲AI 기반 원형탈모 예측 모델 ▲글로벌 두피 지질체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고온 기후 환경에서 파운데이션 지속성을 높이는 온도 감응형 요변성 연구를, 향료 분야에서는 향기 지속성을 위한 저장소 매개 방출 연구를 각각 소개했다.
올해는 코스맥스차이나 R&I유닛 소속 연구원 2명도 포디움 발표자로 나서 구두발표를 진행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 R&I센터 역시 스킨케어, 메이크업, 소재 분야의 연구를 담은 포스터 총 6건을 선보였다. 한국 본사를 넘어 해외법인까지 세계 무대에서 성과를 내며 코스맥스의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한층 확대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지난해 화장품 업계 최초 본상 수상에 이어 올해 글로벌 최다 구두발표라는 성과를 거둔 것은 코스맥스의 R&I 경쟁력이 세계 최상위 수준임을 보여준다”며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한국 본사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태국에 총 10곳의 R&I(Research & Innovation)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 인력은 약 1300명이다. 코스맥스는 매년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며 ‘기술 초격차’가 ‘매출 초격차’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