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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200만 돌파…유해진 자택 앞 규탄 집회까지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10.04 15:16
수정 2026.10.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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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개봉 11일째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역사 왜곡 논란이 배우 자택 앞 규탄 집회로 번졌다. 제작사는 각종 행사를 취소했고, 네이버는 관람평 조작 정황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보수단체 신자유연대와 벨라도는 4일 배우 유해진의 자택으로 알려진 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영화 상영 중단과 배우들의 대국민 사과 등을 요구했다.


벨라도는 유해진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기업에도 계약 철회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보수단체 호국연합방패단은 이날 오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건물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암살자(들)’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루면서 정부의 공식 발표와 다른 결론을 암시해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부정·왜곡하려는 취지로 만든 영화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제작사는 부산국제영화제 무대인사를 비롯한 각종 행사도 취소했다.


온라인 관람평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네이버는 기계적인 조작 행위와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확인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 모든 영화의 평점 롤링보드에는 전문가 평점만 표시하고, 관객·네티즌 평점은 관람평 페이지에서 제공하도록 임시 조치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위원장은 이날 관람 후기를 통해 영화가 문세광의 범행을 옹호하거나 육 여사의 죽음을 조롱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유해진의 외모를 ‘북한상’이라고 표현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비판하며 유해진을 ‘의병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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